대장 내시경을 해야할까여
작성자 윤** 작성일 2009-05-13
안녕하세요! 32살의 직장인 여성입니다.
3-5일 사이에 갑자기 변보는게 달라져서요.... 제가 장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데 한 일년에 두어번정도는 설사병에 걸립니다. 그래서 장 검사도 직장다닌후론 4년에 한번꼴로 내시경도 했는데요.. 위를 포함하여... 마지막으로 4년전 검사했는데 그때 너무 고생을 해서인지 장검사가 무섭습니다. 근데 요즘들어 또 설사병이 도졌는데 앞전과는 좀 틀려서요 혈변이나 점액이나 이런게 있는건 아닌데 변을볼때 설사 하는것처럼 배가 아파서 화장실로 가면 변이 물총쏘듯이 나오는데 그것도 쭉 양이 많은게 아니라 살짝 물튀듯이 나왔다 안나왔따 양이 많은편은아니고 그 중간중간 일반 변이 크지는 않고 손가락 한마디 두마디 정도의 변이 나옵니다... 하루 횟수는 4-5번 이상 화장실 갑니다. 어제는 안되겠다 싶어 설사안하는 약을 사먹었는데 보통 설사병 걸려도 그거 한번 딱먹음 거의 멈췄는데 효과가 없네요.. 요즘 회사도 바쁘고 해서 병원가기 눈치가 보여서 이렇게 먼저 질문드리고 가려구여... 제가 대장 내시경을 해봐야할까여 오늘은 걱정되서 하루내내 우울합니다. 고기를 많이 먹는편이지만 늘 고기만 야채반 이렇게 먹어서 괜찮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제 몸에는 고기가 체질이 아닌듯합니다... 예전엔 고기만 먹음 다음날 꼭 설사를 했거든요... 선생님 제가 대장암은 아니겠죠ㅠㅠ 검사를 받아야할까여???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문의하신 분의 나이로 보아서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이거나 단순 대장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별히 장에 염증이 심한 장염이 아니라 장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장운동이 일정하게 일어나지 못하고 불규칙하게 빨라져서 변이 묽거나 설사처럼 나오는 것 같습니다.

검사를 받으신지 4년이 되었으므로 이전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소견이 없었으면 약 일년 정도 후에 검사를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바쁘시더라도 병원에 나오셔서 약을 일정기간 처방받아 복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