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핵인지 아닌지
작성자 김** 작성일 2009-09-10
살이 삐져나온 것 같진않고, 항문주름이 부었달까?
주름하나가 좀 심하게 부어올랐어요. 이게 그냥 있어도 그 부위에 살이 부어있단게 느껴질 정도고
변을 볼 때도 그 부분이 아픕니다. 몹시 따가워요.
이게 치핵인가요? 그리고 이게 심각한 상태인건지 궁금합니다.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아마 항문주변의 조그만 혈관이 터져서 혈전이 되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인해 항문이 부어서 부기가 가라앉지 않고 지속적으로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이를 혈전형 치핵이라고 합니다.

이 혈전이 크면 수술을 해야하지만 크기가 그리 크지 않으면 온수좌욕을 꾸준히 하시면 호전될 것입니다.

또는 배변시 딱딱하고 굵은 변으로 항문주변의 점막이 상처가 나서 염증이 발생하여 부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경우도 온수좌욕으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온수좌욕이란 약 40도정도의 뜨거운 물에 항문을 약 10분정도 담그고 앉아있는 것을 말하며 이를 하루 2회이상 약 열흘정도 시행하시면 증상이 호전될 것입니다. 만약 좌욕을 하였는데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가까운 항문외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