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문의
작성자 판** 작성일 2011-08-04
예전부터 항문에 무언가가 티어나와 있는 것을 느꼈는데 불편이 없어서 지냈어요. 처음부터 알았으면 초기에 진료했겠지만...
계속 나와있는 상태인데 이게 딱딱하지 않고 말랑말랑 하고 대변싸고 나면 일시적으로 약간 들어갔다가 바로 원상복귀 되더라구요.
제가 직접 사진 찍어 피부꼬리인지 외치핵인지 찾아봤지만 증상이 비슷한 거 같아서 잘 모르겠고...
아무렇지 않다가 술 먹거나 너무 피곤하면 일년에 몇 번 피가 나오더라구요. 예전에 장이 안 좋아서 밖에서 볼일보고 제대로 안 닦였는지 그날 완전 부어서 커지더라구요.
이 증상이면 치핵가능성이 큰가요? 피부 꼬리 가능성이 큰가요? 검사받고 수술은 빨리 받고 싶지만 회사원이고
앉아있는 시간도 많고... 2박3일 입원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안된다고 하고 바로 일하면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요. 무엇보다 통증도 걱정되구요.
튀어나온 부분만 그런 것 같았는데 요 며칠 반대쪽에도 생기려고 해서 빨리 검사를 받아봐야 할 것같아요.
검사받고 추석쯤에 생각하고 있는데 추석때도 수술 입원 다 가능한가요?
일단 8월 중에 검사를 받으려고 하는데 그냥 검사만 할 때 하의를 다 벗고 검사하나요?;;; 아님 바지 내리고 하나요
민감한 부분이라 여쭙니다..
빠른 답변 부탁드릴게요.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으로 보아서는 피부꼬리보다는 항문밖으로 돌출된 치핵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물론 자세한 것은 진료를 해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단순한 피부꼬리면 입원하지 않고 국소마취후 간단히 제거가 가능하지만 항문치핵일 경우에는 입원후 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수술을 받으시더라도 대부분의 경우는 퇴원후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약 일주일 정도 배변시에 통증이 있습니다. 하지만 참을 만 합니다.

치핵을 더 키워서 수술을 하시면 수술 후 부종이 심해질 수 있고 그 경우에는 통증도 조금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 여부를 떠나서 시간이 나시는 대로 먼저 진료를 받아보시고 자세한 설명을 들으신 후 적절한 조치를 받으시면 됩니다.

검사시에는 바지만 살짝 내리고 수술포로 가린 다음 검사를 합니다. 추석때에 수술,입원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