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관련 상담
작성자 이** 작성일 2011-06-30
안녕하세요..
문의 좀 드릴게요..
제가 변비가 너무 심해서요..
일주일에 1번 많이가면 2번가구요~
한약을 먹으면 한약먹을때만 일주일에 3~4번 가다가
한약 다 먹으면 또 바로 못가요ㅠ
변비약, 관장, 물 2L 마시기, 훌라후프, 쑥먹기 등등
다해봤는데 효과가 없어요ㅠ
가스찬것처럼 늘 답답하고 배는 엄청나오고ㅠ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변비는 갑자기 발생한 급성변비와 장기간에 걸쳐 지속되는 만성변비로 나뉩니다. 급성은 다이어트, 임신,여행, 스트레스등과같이 일시적으로 오는 일과성 변비와 뭔가 질병이 원인이 된 기질성 변비가 있습니다.

만성변비에도 여러가지 원인에 의한 기능성변비와 대장암,용종, 게실질환, 전신질환 등과 같은 질병성 변비가 있습니다.

대부분 젊은 여성에서 생기는 변비는 기능성 장애에 의한 만성변비로 가장 흔한 원인은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으로 식사량이 적거나 섬유질의 섭취가 적고 물을 적게 마시는 경우 변의 양도 줄고 변이 굳어서 변비가 발생합니다.

또 장의 연동운동이 약해서 음식물을 아래로 잘 내려보내지 못하는 경우에도 변비가 발생합니다.

잘 먹고 장운동능력이 정상이라도 배설하는 항문입구가 질병으로 인해 좁아지거 막힌 경우에도 변비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쉽게 발생하는 변비의 원인은
1. 화장실 가는 것을 참을 때- 시간이 없거나 주위환경이 좋지 못해 변을 참게되면 리듬이 깨지고 장내에 변이 차있다는 감각이 둔해집니다.

2. 아침식사를 안할 때 -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면 위대장 반사운동이 일어나지 않아 아침에 변보기가 어렵습니다.

3. 섬유질이 부족할 때 - 야채나 곡물위주의 식사는 대변의 양이 많고 섬유질이 수분을 흡수하여 변비를 막아줍니다.

4. 수분이 부족할 때 - 보통의 대변은 약 70%의 수분을 함유합니다. 이 보다 많으면 묽은 변 또는 설사, 부족하면 굳은변이 되어 배변하기 힘들어집니다.

5. 심리적인 요인 - 대장운동은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감정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여행할 때, 새로운 환경을 맞을 때,부부간의 싸움 또는 갈등 과 같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긴장이 생기면 자율신경으 부조화로 대장운동의 리듬이 흐트러져 변비가 옵니다.

6. 여성호르몬 - 여성 호르몬중 황체호르몬은 대장의 연동운동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여성의 경우 황체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해지는 임신중, 배란 후 생리전까지 변비가 심해집니다.

7.그외 운동부족도 변비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변비를 해결하시려면 본인의 생활습관중에서 잘못된 것들을 찾아내어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면서 일정기간 동안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치료만 하는 경우에는 약을 쓸 때만 좋았다가 약을 끊고 나면 얼마안가서 다시 변비가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원인치료를 함께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