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합니다.
작성자 효** 작성일 2012-03-30
25개월 딸 아이입니다.
언제 부터이렇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아이의 항문을 보면 한쪽 살이 볼록 튀어 나왔어요.
소아과에 물어보니 변비라고~
변을 보지 못하지는 않는데~ 변을 하루에 한번씨 보기는 하는데~
그렇게 물지도 되지도 않은 변을 봅니다.
변을 볼때 힘을 많이 주긴해요.
그냥 좌욕만 시켜주면 괜찮다고 하는데
진짜 좌욕만 시켜주면 괜찮은건지?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대부분의 학동기 이전의 어린아이들은 항문부위의 조직이 매우 연약하여
배변시 변비가 없더러도 자주 큰힘을 주게되면 혈관이 부풀면서 피부가
항문밖으로 부어 튀어나오게 됩니다.

어린아이들의 변은 섬유질이 조금만 부족하고 수분이 부족하면
아주 딱딱하게 되거나 진흙처럼 끈적거리는 변이 됩니다.

오히려 진흙처럼 말랑거리면서 끈적거리는 변은 배변시 힘을 주면 쉽게
나오지 않으면서 항문에 압박을 가해 부종을 유발시키므로 점막의 일부가
항문밖으로 밀리면서 빨갛게 튀어나오게 됩니다.

이는 온수좌욕을 해주면 성장하면서 저절로 없어집니다. 하지만 이후
배변습관을 바꿔주지 않으면 오히려 더 심해질 수 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식사시 섬유질이 많은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게 하고
물도 자주 마시게 해주면 됩니다. 요즈음 아이들이 채소를 잘 먹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엄마가 조금만 더 신경을 쓰시고 아이의 입맛에
맞는 요리법을 찾아 잘 먹을 수 있는 반찬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