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잡치루 수술여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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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1년생 아들이 3월말에 항문통증으로 동네병원에서 배농술을 했습니다 병원약을 3주먹고 했으나 상처가 깊어(2cm) 농이 계속 나오고 겉만 아물고 속은 살이 잘 차오르지 않아 담당선생님은 초음파가 없고 큰병원을 가보라고 해서 종합병원을 갔습니다 그런데 담당선생님은 수지검사후 단순치루가 아니고 마제형치루이고 궤양,크론,결핵검사를 해보라고 해서 피검사, 엠알아이,대장내시경 검사를 했습니다 결과는 모든것이 깨끗하고 단지 마제형이 아닌 치루관이 2개 있는 복잡치루였습니다 그러나 종합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이 워낙 답변이 없으셔서 답답해서 문의드립니다 1] 복잡치루인경우 수술이 여러번이여야 하나요? 종합병원에서는 열번도 할수있다고 말을하시네요 2] 수술은 방학때 하자는데 그때까지 더 심해지지 않을까요? 종합병원에서는 항생제만 주시는데 항생제 먹으면 아이가 배아프다고해서요 3] 괄약근을 조금 치고들어갔다고 하는데 괄약근을 다칠까요? 4] 병원을 옮길경우 또 초음파 검사를 해야하나요? 5] 이렇게 어린나이에도 관련질환없이 복잡치루가 생길수 있나요? 3월달 치킨먹고 급성복통및 설사후 한달만에 배농술했습니다 이상입니다 바쁘시지만 아이가 어려서 고민하는 부모심정 이해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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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항문안쪽에는 윤활액을 분비하는 항문샘이 있어 배변시 윤활액이 흘러나와 대변이 부드럽게 나오도록 도와줍니다. 이 항문샘이 대장균이나 다른 균에 의해서 감염되어 곪아 주위조직으로 확산되면 항문주위농양이 됩니다. 이 농양이 약한부분으로 확산이되어 누관을 형성하면 치루가 되는것입니다.생기는 원인은 농양,감염,외상,결핵,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등이 있으며 대부분은 잦은 설사나 장염등로 묽은 변을 자주볼때 발생합니다. 치루는 누관이 어디를 지나 어디로 빠져나가는지에 따라서 종류가 다양하며 종류에 따라서 치료방법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단순치루는 내구와 외구가 각각 1개씩인 치루이며 복잡치루는 누관이 가지치기를 해서 여러개가 있는 경우를 말하며 마제형은 말발굽처럼 U 자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복잡치루는 수술이 커지고 치료기간도 길어질 수 있으며 수술시 괄약근의 일부가 절개되어 손상이 올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항문외과의사가 항문수술을 할 때 무리하게 괄약근을 절개하지는 않습니다. 제일 신경쓰이는게 항문괄약근의 기능이므로 무척이나 조심스럽게 수술을 하므로 그리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문제는 괄약근 기능 보존을 위해서 완전한 치루의 절제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에 재발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두세번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복잡치루는 조직이 약한 경우에 많이 발생하므로 젊은 나이나 나이드신분들에게서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병원을 옮기시면 또다시 치루의 크기와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 모든 검사를 다시 하게될 것입니다. 이는 수술자가 누관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야 깔끔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치루는 응급수술이 아니므로 항생제를 조금 사용하고 방학때 하여도 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조금 기다리셨다가 방학때 수술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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