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건강하시죠? 저 대성병원의 경숙입니다.
작성자 오** 작성일 2000-10-23
안녕하세요..애기엄마 경숙입니다..잘 지내시는지..병원도 파업했었는지..환자도
늘었는지..여러가지 궁금합니다.저야 애기 잘키우고있으니 엄마로서 충실(히이~~)
하다해도 별 문제 없겠죠..전번에 상담이 중단된건 무슨일이 있었는지 좀 걱정스
럽던데 다시 열린 문보니 반갑더라구요.그래서 흔적이라도 남길까,안부인사드리
고 갑니다..감기 조심하시구요.어디아프시면 병원꼭 가시구요(의사들은 조금 몸
에 소홀하더라구요)얼릉 애기 키워서 놀러 갈께요..


이쁜애기 엄마였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해 이렇게 편지를 보내줘서 너무 고마워요.
잘 지내고 있겠죠? 물론 애기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을 거구요.

제대로된 의약분업을 위해 의사들이 파업, 폐업투쟁을 벌인지도 벌써 5 개월정도가 지났
는데 아직도 그 끝이 보이지 않으니 답답하기만 해요. 사실 병원운영이 조금은 힘이 들
지만 잘못된 분업을 바로잡기 위한 일이니 힘들어도 모두가 참고 동참해야죠.

그러나 잘 지내고 있어요. 마음이 편해서인지 몸도 조금 불었구요. 여러가지로 걱정해줘
서 고마워요.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시고 이쁜 아기도 건강하게 잘 키우고 언제 한번 병원
에 놀러오세요.

참 요즈음에는 배아프지는 않아요? 배변습관은 어때요? 몹시 궁금한데 전화한번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