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기능 저하에 관하여 질문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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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정말로 깔끔하고 편리한 홈페이지와 의사 선생님의 친절한 답변에 감동했습니다. 이곳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다름이 아닌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는 병 아닌 병(?)때문입니다. 그동안 이것으로 인해서 많은 고생을 했지만 아직도 몇가지 궁금증이 남습니다. 우선,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다고 하면 항상... 즉, 운동을 열심히 하고 식이요법을 하며 특히, 스트레스가 없는 시기에도 배변 상태가 항상 가늘고(연필 굵기 정도...) 힘이 없으며 묽게 나오는지요? 왜냐하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면 글자 그대로 장이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는 것 같은데, 특별한 스트레스가 없는 시기에도조차 1년도 넘게 위와 같은 배변상태를 보인다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둘째로는, 이에는 특별한 약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일반적인 방법, 예를 들지면, 대장기능을 강화시키는 약이라든가 또는 그러한 다양한 조처가 있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왜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으면 배변의 상태가 저와 같은 상태인지요? 약간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이런저런 책을 뒤져보니(^^) 변이 대장의 운동에 의하여 직장으로 넘어오게 되면 변의를 느끼게 된다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정상적인 경우와 달리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에 의한 문제가 생겨서 "변의 상태 자체가 나쁜 경우"가 되는 것입니까? 아니면 그러한 스트레스에 의하여 "대장의 기능이 저하(압력이 약하진다든가...)" 하게 되는 것인지요? 이 일로 인해서 고통을 겪으니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격언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더군요. 선생님의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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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실제로 위장관 질환중에서 상당히 흔한 질환입니다. 영어로는 "Irritable Bowel Syndrome" 이며 대장의 운동장애에 속하는 질병입니다. 특징은 복부불 편감과 배변습관의 변화는 심하지만 기질적인 원인을 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증상은 있지만 여러가지 검사상 모두 정상일 때를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라 정의합니다. 이는 복통이 심한 "변비형", 복통이 별로 없는"설사형", 이들이 반복되는 "변비설사형" 세가지 유형이 있고 "설사형"은 기능적 설사라하여 설사질환중에서도 여행자설사 등과 같은 특수한 형태의 설사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발생기전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장운동이상, 스트레스같은 심리적인 원인, 음식 에 대한 알레르기, 장운동을 조절하는 자율신경, 즉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부조화 등이 원인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의 운동장애이므로 "장운동성 검사"를 포함한 여러 가지 검사들 을 시행해보야야 하며 직장수지 검사나 직장경검사에서 직장팽대부가 비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장운동자체보다는 지각장애로 보는 견해가 크며 따라서 우울증, 히스테리,강박신경 증등과 같은 심리학적 문제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우선 대장에 다른 이상이 전혀 없어야 한다는 점이며 항문이 상으로도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여러가지 검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두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은 Emotional Stress로 인해 장의 운동성변화, 즉 부분적 수축 이 증가되어 결과적으로 장의 폐쇄와 같은 효과로 물과 여러 전해질등이 모두 흡수되어 변이 딱딱해지면서 장의 통과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따라서 장의 상태에 따라 변의 단단 한 정도와 장의 통과에 변수가 생겨 상태에 따라 변비와 설사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에 사용하는 약물은 대장기능을 강화시키는 약물이 아닌 장관운동을 억제하는 항경련 제, 신경안정제, 항불안제등을 사용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치료는 본인의 꾸준한 은근과 끈기가 필요합니다. 조금씩만 정상에 접근한다는 생각으 로 현재의 증상을 조금씩 개선시킵니다. 여기에는 식이요법이나 약물요법등이 포함될 수 있고 심리학적인 문제도 해결하는 등 모든 치료가 복합적이고 유대적으로 이루어져 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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