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설사로 고민입니다.
작성자 이** 작성일 2001-02-02
안녕하세요
저는 37살의 남성입니다.
건강에는 누구보다 자신있던 제게 99년 6월에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선천성 담관낭종이라는 병명이 발견되어 병원에서 즉시 수술하라고 해서
삼성의료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저는 운동을 하기때문에 건강에는
누구보다 자신있었는데 아픈곳도 없는데 영문도 모르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선천성담관낭종의 수술이 상당히 큰 수술이더군요)
아뭏튼 수술후 전에는 안그랬는데 잦든설사(1일평균 3회의 대변) 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만 그럽니다. 오후에는 말짱하구요
변이 너무 묽게 나오고 변이 물에 뜹니다.
그리고 거품으로도 나옵니다. 제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걸까요
간단하게라도 답변을 꼭 부탁드립니다.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담관낭종이란 간에서 소화효소가 내려오는 관, 즉 담관에 물혹 (물주머니)이 생긴 병으
로 거의 선천적으로 발생하며 과거에는 낭종과 창자를 서로 연결하는 수술을 시행했으
나 잦은 담관염,췌장염등의 발생으로 최근에는 거의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담관수술후 담낭에 고여있던 소화즙(담즙)의 분비가 원할하지 못해 지방분해가 잘 이루
어지지 않아서 변이 푸석푸석하면서 물에 뜨거나 묽은 변이 나오는 듯합니다. 그러나 시
간이 지나면 아마 정상으로 돌아오리라 생각됩니다.

건강이상이라기 보다는 수술후 후유증으로 생각되며 만약 이 증상이 지속시에는 수술을
받으신 병원으로 문의하도록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