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급해서그러는데..
작성자 학** 작성일 2001-12-22
안녕하세요 원장님 전 이번에 고2대는 학생입니다
저희아버지께선 20년간 치루로 고생하시다가 병원에선 3번이나 재발했지만
한의원에가셔선 한번만에 치루를 고치셨습니다
저도 유전이라 그런지 치루가 생겼는데
생긴진 5달정도가 대었고 저도 한의원을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한의원이 치료비가 너무 비싸써 걱정입니다
요즘 치루는 어떠케 고치는지.그리고 재발위험이나 통증정도는 어느정돈지
알고 싶습니다.한의학으로 고칠찌 병원으로 고칠찌 정말 걱정이 굴뚝 같습니다
통증과 통원치료여부..정도를 답변해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한의학으로고치면 재발은 새로생기지않는한 절대로 없다고 하였습니다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치루란 항문관 내부와 항문밖 피부사이에 형성된 가느다란 누관을 말합니다. 이는 보통
항문주위에 염증으로 고름이 생겼다가 빠지면서 누공을 형성하여 생기며 후천적으로 발
생하는 것이지 유전되지는 않습니다.

원인은 배변시 윤활액이 나오는 항문샘이 감염되어 항문주위 고름집이 되고 이 고름집
이 저절로 터지거나 또는 병원에서 짼 후 고름이 빠지고 나서 상처가 아물면서 가느다랗
게 관이 생기게 됩니다. 고름집이 생긴 후 약 60~70%에서 치루가 발생하며 항문주위에
서 발생하는 질환중에서 재발가능성이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치료는 수술로서만 가능하고 수술후에도 재발가능성이 높고 항문 괄약근의 손상등 후유
증이 있어 외과의사들도 약간 꺼려하는 수술입니다. 또 오래놔두면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한의원에서 한번만에 고쳤다면 그건 치루가 아닐 것입니다. 해부학적 생리학적으로 치루
란 질환이 그처럼 한의원에서 어떻게 했다고 해서 치료될 수가 없습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모든 치루 환자를 그 한의원으로 의뢰하여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치루는 해부학적으로 매우 댜양하고 복잡한 형태를 보이므로 그 종류에 따라 치료나 재
발여부가 달라 질 수 있으므로 일률적으로 어느정도 재발율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우선 가까운 항문외과에서 진찰을 받으신 후 자세한 설명을 들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