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요
작성자 김** 작성일 2002-03-12
신뢰도가 떨어져서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조그만 돌기 하나와
찢어진 한부분(피가 얇게 한줄로)이 있어서
치질과 치열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계속 수술비용과 수술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수술하기 위해서는 미리 피검사를 해야 한다면서
피검사를 자꾸 강요했거든요?
내내 피검사비와 수술비는 보험이 되기 때문에 얼마 안하고
우리 동네에 그 의사가 수술한 환자가 여럿 된다는 얘기만 하고
사진 한번 보여주고 치질과 치열이라는 소리 말고는
수술 얘기와 돈 얘기 밖에 없었습니다.
겨우 안한다고 해서 피검사는 안하구 나왔는데요


전혀 아프지 않구여..
배변시에 피가 보이는 것이 1달가량 지속되길래 간거였는데요
초기에 피가 보일 때 찢어지는 통증이 있어서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서
식습관을 바꾸고 나서는 통증이 사라졌거든요?



굳이 수술이 필요한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서 사진을 비교해도
초기 증상이라는 사진과 비슷하거나 덜해보이는데 말입니다.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치열은 치핵(치질),치루와 함께 가장 흔한 3대 항문병중의 하나입니다. 치열이란 항문관
의 찢어진 상처를 말하는데 대부분 딱딱한 대변으로 항문이 손상을 받아 생기는데 근육
이 약한 부분인 뒤쪽이 잘 찢어집니다. 이는 젊은 사람에게 많고 남자보다 여자에게 약
간 더 많이 발생합니다.

치열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되며 급성기 치열은 딱딱한 대변에 의해 상처가 발생하며
찢어진 상처가 깊지 않아 대부분이 약물치료등 보존적인 방법으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만성이 되면 상처가 아물었다가 또 찢어지고 하는 과정이 되풀이 하다보면 상처는 난치
성으로 깊어져 궤양을 형성하고 2차적으로 피부꼬리가 생겨나고 항문관내에 항문비대유
두가 형성됩니다. 이렇게 되면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 항문직장경 검사에서 궤양이 형성되어 있다면 차후 반복적으로 증상
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술을 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식이요법, 약물요법,좌욕등으
로 치료하여도 호전됩니다.

지금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보존적이 방법으로 치료하여도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