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상담 부탁 드립니다.
작성자 ..** 작성일 2002-03-24
대변을 본 후에는 항상 항문밖으로 둥근 뭔가가 나옵니다.
손으로 집어 넣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통증이 없으며, 특별히 변이 힘들 때 외엔
출혈도 없습니다.
흔히 치질이라고 말하는 증상이라 생각 해 왔습니다.
거의 십년이나 됐습니다. 수술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용기가없습
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너무 많이 무서워요..
수술전에 검사도 해야한다던데 피검사 등등..
진짜 너무 겁이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검사를 받으며, 검사시의 통증정도와 수
술비용, 입원기간 등을 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수고 하십시오^^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치핵 3기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치핵 3기란 배변시 치핵이 항문밖으로 튀어나왔다가 저절로 들어가지 못하고 손으로 밀어넣어야 들어가는 것을 말하며 이는 수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많은 분들이 항문질환이 있어도 항문진찰을 받는 것을 창피하고 부끄럽게 여기어 감추고 지내다가 병이 더욱 심해져 어쩔 수 없는 경우에 병원을 찾게되어 결국 수술만이 치료방법이 되어버린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부끄럽게 여기지 마시고 빨리 진찰을 받아보시고 적절한 조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항문검사는 직장수지검사, 항문직장경검사 와 수술시 필요한 간단한 피검사,소변검사,간기능검사를 받으시면 됩니다. 검사시 전혀 아프지 않습니다.

수술을 받게되면 약 2박3일정도의 입원이 필요하며 수술비용은 대략 25만원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