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변 때문에 그러는데 읽어주세여..
작성자 이** 작성일 2002-08-26
안녕하세요
궁금한점이 있어서 질문 올립니다.
저 부천에 살아서 가까운곳 검색하니 이병원이
나오네요...
다른환자분들과 마찬가지로 병원 찾기는 쑥쓰럽고
해서 일단 여기 한번 올려보고 병원에 가보려구요

처음 큰 출혈이 있던건 5월달입니다
변이 안나와서 크게 한번 힘을 주었었는데
무언가 툭 터지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리고 휴지로 닦아보니 선홍색 피가 가득이었구요
핏덩어리 같은것도 나왔어요
그 이후로도 한 3~4일 나오다가 피가 멈추어서
안심 했어요
처음엔 너무나 아파서 변을 보고 한 20분 가량
누어있었어요 그이후로는 앉는데는
별이상 없구요
최근에 또 피가 나왔는데요
이번 23일에 변이 안나와서 어떻게 보았는데
또 5월달에 나왔던 피만큼 나왔습니다
항문주의가 많이 아팠어요
그러다 또 괜찮다가 오늘 피가 나왔는데요
항문주의가 아프지 않았어요
전 평상시 변비가 있는건 아닌데요 가끔 2틀식 못보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그러는거 같아요
남들보다 야채도 많이먹고 물도 많이 마시고
과일도 좋아하는데 원인이 뭘까 너무 궁굼하고 답답 하네요..
아무래도 병원에 가봐야 할꺼 같죠?
함문쪽 질병은 초장에 잡아야 한다고 보는데
의사선생님의 의견 부탁 드려요...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배변시 별다른 통증이나 증상이 없이 새빨간 피가 휴지에 묻거나 두세방울 뚝뚝 떨어지는 경우, 심할 때는 덩어리가 나오거나 마치 물총 쏘듯이 쭉 뻗는 경우 대부분이 내치핵(암치질)입니다.

그러나 뭔가 항문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면서 출혈이 있는 경우는 항문치열입니다. 치열이란 배변시 큰힘을 주거나 단단한 변에 의해 약한 항문점막이 찢어지는 것을 말하며 배변후 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 항문치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치열은 항문이 좁아져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문이 좁아진 원인은 또한 치핵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선 집에서 약 40도 정도의 뜨거운 물에 항문은 약 10분 정도 담그고 앉아있는 온수좌욕을 아침저녁으로 하루 2회이상 시행하시고 가급적 빠른 시일내 가까운 항문외과에서 진찰을 받아 보시고 보다더 자세한 설명을 들으시고 적절한 조치를 받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