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핵..
작성자 ..** 작성일 2002-10-29
안녕하세요
문의 드릴게 있어서요.
저같은 경우는 치핵 3기 정도 되는거 같은데.
변을 본후에 손가락으로 집어 넣어야 들어가거든요.
통증은 없구, 피도 안나구요,
특별히 아프다거나 하는 증상은 없지만 화장실 가기가 꺼려지고 찜찜해요.
한 2년 정도 된거 같아요.
이런 경우 수술 말고 좌욕을해도 도움이 될까요?
아프지 않은데 꼭 수술을 해야 되는지..
그리구,
혹 치질때문에 직장암이 걸리는것인가요..?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배변시 혹이 탈출했다가 저절로 들어가지 않고 손으로 밀어넣어야 들어가는 경우가 내치핵 3기입니다. 이경우 대부분이 통증이 없으면서 가끔 출혈이 있거나 가벼운 통증이 있곤 합니다.

치핵 3기 이면 약물치료나 온수좌욕 등 보존요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고 일시적으로 증상의 호전만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치핵의 크기는 커지고 언제가는 감돈되어 들어가지 않게 되면 부종이 오면서 심한 통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 결혼하여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 후반부에는 태아의 성장으로 치핵이 더욱 커져서 통증이 심해지고 이때는 약물을 사용할 수 없어 오로지 좌욕만으로 분만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치핵 3기 이면 다른 합병증이 오기전에 수술을 받으시는 겻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