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
작성자 hr** 작성일 2003-03-27
안녕하세요. 예전에 한 번 문의드린 적이 있는데 친절히
답변해 주셔서 다시 글 올립니다.
전 치질 수술한지 1달 반가량 되었구요, 오늘 마지막으로 잘 아물었는지 검사하러 갔어요(귀병원 아님)
한 2주전에 항문에서 빨간 살점이 나와서 뜯어냈었구요..
병원에 갔다오니 답답한 마음이 가시질 않아서요, 항문경으로 보니 항문이 다시 찢어져 있더군요, 빨간 살점을 뜯어낸 부위로 해서 항문 안쪽으로요..설사도 안하구 변비도 없었는데 또 항문관리도 엄청 신경쓰구 있어요..

그리고 병원에선 좌약을 주더군요,,도대체 언제나 아물지, 또 찢어진 부위가 붙으면서 다시 항문이 좁아지는 건 아닌지, 췌피같은 것이 생기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봤습니다. 꾸벅~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항문치핵을 수술하는 방법에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치핵덩어리를 잘라내고 모두 꿰매는 방법, 항문관안쪽 점막은 꿰매고 항문밖 피부쪽은 Open 시키는 방법, 점막을 잘라내지 않고 점막하 치핵조직만 제거하는 방법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 어떤 방법의 수술을 받으셨는지 모르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수술후 약 3~4주정도 지나면 상처가 아물게 되며 혹시 Open, 또는 Semiopen method로 수술을 받으신 경우 새살이 돋아오를 때 약간 과잉성장하여 피부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로인해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못하고 약간 벌어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항문관리 잘하시고 조금 더 기다려 보시면 아물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