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장염증후군?
작성자 선** 작성일 2003-05-16
안녕하세여~~
저는 저엔 항상 설사를 많이 했엇는데,
어느날부터 변비증상으로 바뀌었습니다.
한 6개월정도 된거 같습니다..
아랫배가 자주 아프구여.. 변을 볼땐 항상
장마사지를 해줘야 변을 보게 됩니다..
변은 2~3일에 한번씩 보는것 같구여..
지금은 장때문에 약을 먹구 있는데두 불구하구,
변보기 전까지 생리통처럼 배가 너무나 아픕니다..
병원에 갓더니 의사 선생님이 과민성장염증후군이라
하시더군여~~ 내과에 가면 장 내시경을 하라구 하는데
한 2달전까지는 약을 먹으면 배에 통증이 없었는데
이번엔 약을 먹어두 소용이 없네여...
문제는 변을 보긴하는데
아랫배에 통증이 많다는거구여...
일상이 짜증날 만큼 통증이 큽니다..
제 증상에 치료가 될수있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란 대장에 구조적으로 또는 생화학적으로 이상소견이 없으면서 복통이나 배변습관의 변화등 소화기계의 증상이 만성적이고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기능적인 소화기계 질환입니다.

모든 소화기 질환중 가장 흔한 질환의 하나로 진단은 대장의 기질적인 질환을 감별하기 위하여 혈액검사, 대변 잠혈검사, 대장내시경 또는 바륨조영술 등을 시행하여 다른 질환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이 질환의 발생기전은 아직까지는 확실히 밝혀진게 없으나 식이, 장운동 이상, 장감각 이상, 심리적인 요인 등이 관련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치료 또한 정확한 원인 규명이 되지 않은 관계로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치료 목적은 완치가 아니고 환자 개개인의 증상 유발 가능인자를 찾아내어 이를 피하도록 함으로써 증상 발현의 빈도와 강도를 감소시키고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대증요법으로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있습니다.

치료의 첫번째는 심리적인 안정입니다. 이는 암처럼 심각한 질환이 아니고 만성적이기는 하지만 예후는 비교적 좋은 편이므로 주변의 스트레스를 없애도록 합니다.

식이요법으로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물을 찾아내서 이를 피하도록 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복통과 복부팽만은 장의 확장으로 유발되므로 장내가스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고칼로리의 푸짐한 식사, 탄산가스가 들어 있는 음료, 과도한 수분섭취, 흡연, 껌, 빠른 식사 등을 피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점막을 자극시키는 커피, 오렌지쥬스, 술등은 금하고 우유나 유가공식품, 지방질 섭취도 제한 해야 합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처럼 변비가 주증상인 경우에는 섬유질이 풍부한 상추,양배추,감자,고구마,오이,당근,토란 등의 야채를 많이 섭취하여 대변의 대장통과시간의 감소와 대변양의 증가로 변비를 완화시키고 장의 운동을 촉진하여 복통을 완화시키도록 합니다.

행동요법으로는 산보, 조깅, 가벼운 등산 등의 운동으로 장운동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생체리듬을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필요시에 병원에서 적절한 처방을 받아 약물요법을 병행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