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인지,,,치루인지,,,,
작성자 무** 작성일 2004-02-17
항문이 초등학교 6학년 어느날 보니
조금씩 삐져나오더라구요. 약간 따꼼하기도 하고,,,그 후론
항상 약간씩 나와있길래 어릴때 본거라 남들도 이런 줄 알고 살았습니다 ㅜ.ㅜ
1,2년전부턴 제가 정상이 아니란걸 알았구요.
가끔 변비와 설사를 겪는 편이고 변비일땐 보통 사람들의
항문이고, 변비가 낫고 변을 보면 평소보다 더 커져있는걸
보고 놀라기도 했어요.
근데 특별히 아픈게 없고 병원가기도 창피해서 미뤘답니다.
그런데 1년전엔 변을 보는데
조금도 아니고,,,,아주 많은 양의 피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무지 놀랬습니다.
제가 여자인지라 생리인 줄 알았지만,,,아닌걸 안후엔 너무 놀랬어요.
어쩌다 한번씩 휴지에 피가 묻을정도로 나오긴 하지만
어제랑 엊그제 이틀동안 변을 닦을때 피가 나와서
너무 걱정되서 수술 받을 생각도 하고 있답니다.
심각하지요? 수술 받아야하겠지요?
수술하게되면 회복기간이라던가,,,시간이 얼마걸리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평소처럼 일할 수 있나요?
제가 서서하는 일을 하거든요
무서워요 ㅠ,ㅠ 답변주세요~ (_ _)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배변시 특별히 통증이 없으면서 새빨간 피가 휴지에 묻거나 몇방울 뚝뚝 떨어질 때 , 심할 때는 마치 물총을 쏘듯이 쭉 내리뻗는 경우 대부분이 내치핵입니다.

치핵이란 변비등으로 변보기가 힘들어 지속적으로 큰힘을 주게 될 때 항문주위의 혈관이 압박을 받아 주변조직과 함께 밖으로 돌출된 것을 말하고 처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점차 커지게 되면 출혈, 탈홍과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어쩌다 가끔 피가 나오다가 점점 자주 나오게 되면 그만큼 혹이 커져 이제는 수술을 받아야 할 시기가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술을 받으시려면 약 2박3일정도의 입원을 하셔야 하고 퇴원후 3주정도 일주일에 두번씩 통원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수술을 받고 회복될 때까지는 한달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생활하시는 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무서워하지 마시고 더 심해지기 전에 수술을 받도록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