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소양증~
작성자 김** 작성일 2004-06-22
20대 후반 여자인데요....
항문이 가려운 경우 항문소양증이라고 하던데
물집이나 살이 튀어나온것도 없이
가렵기만 한것도 항문소양증이라고 하나요?
좌욕을 하거사 비데 사용하고 나면
특히 저녁에 항문주위가 가렵습니다....
꼭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해야 하나요?
약국에서 판매하는 연고는 없나요??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항문주위에 가려움을 호소하는 질환을 통틀어서 항문소양증이라고 합니다. 이런 항문소양증이 오는 원인은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와 질환이 없이 특발성으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먼저 원인질환이 있는 경우는 당뇨병, 갑상선질환, 황달, 결핵약 복용시 등의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와 항문에 곰팡이균에 감염되어 있거나, 치질, 치열, 치루등의 항문질환이 있거나 요충과 같은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을 때 가려움증이 발생합니다.

또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생하는 경우는 대변이나 분비물이 묻으면 가렵습니다. 대변은 자극성이 강해 오염이 계속되면 항문주위에 피부염이 생겨 가렵습니다. 또 음식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가려울 수 있고 스트레스, 불안, 초조, 긴장등으로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는 치질, 당뇨병, 진균증 등 원인질환이 있으면 먼저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항문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음식물 섭취를 피하고 항문을 청결히 유지하며 항문에 바르는 연고를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먼저 병원에서 항문진찰을 받아보시고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후에 처방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