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거근 증후군 아닌가요?
작성자 최** 작성일 2005-06-15
전립선염으로 항생제 복용 및
전립선 맛사지를 10여 차례 받는 과정에서
전립선염은 깨끗이 치료되었는데

맛사지시에 항문 괄약근이 과도하게
자극되고 주변 근육이 긴장되었는 지
오른 쪽 항문 내부가 시큰한 느낌이
2~3주 정도 지속되고 있읍니다
실재로도 항문 안을 만져보면
괼약근 인접 부위부터 1~2센티 이내부위의
근육들이 시큰 합니다

근처 항문 외과에선 특별한 것 없다고 하는데
저는 생활하는데 불편감이 있읍니다

질문1)저와 같은 경우도 소위 항문 거근 증후군에
해당되는가요?

질문2)질환명에 관계 없이
현재 좌욕등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증상이 소멸되는 것인 지
아니면 영구 장애가 남는 것인지 걱정이 됩니다
예후는 어떻합니까?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항문주위에 뚜렷한 이상소견이 없이 항문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해서 명확히 설명되거나 이해되지 못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항문거근이란 항문괄약근의 열고 닫힘을 조절하는 근육으로 직장내 둔통이나 압박감이 있어 뭔가 묵직하게 누르고 있는 느낌이 발생하는 경우 항문거근증후군이라고 하며 이는 앉아있는 동안은 심해지고 일어서거나 누울때는 사라집니다.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직까지 정신적인 요인때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질환과 감별해야 할 질환은 남자에게서는 급성,만성 전립선염, 여자의 경우는 골반내 염증 또는 골반내막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은 거의 대부분 여자에게서 호발하고 남성의 경우 고환부위 통증이나 사정시 통증을 호소합니다.

진단은 항문 거근의 수지 검사상 압통과 경축을 보임으로써 알 수 있는데 주로 편측이고 좌측에 많이 발생합니다.

치료는 특별한 방법이 없고 치골직장근의 마사지나 온수좌욕이 도움이 됩니다. 이것이 효과가 없을 때는 전기적인 자극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전기적인 자극이 치료효과는 높지만 재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 정확히 항문거근증후군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우선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