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소양증에 대하여
작성자 김** 작성일 2005-10-07
지난 토요일에 외음부질환(처음엔 곰팡이균이라 그랬는데
이젠 바이러스성 감염이...)이 있다고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았어요.
그런데 월요일부터 항문이 가려운거예요
항문에 약간의 돌출된 부위가 있긴 하지만 이제껏
그것때문에 가려움증이 있었던적은 없었거든요.
자료를 찾아보니 따뜻한 물에 좌욕하고 말리라 그래서
열심히 했는데 이틀후 가려움증이 사라졌다가 다시
목요일부터 가려움증이 생겼어요.
지금 산부인과에서 치료받고 있는중인데 항문외과에
가도되는지? 산부인과 진료 끝나고 간다면 가려움증을
잠시나마 없앨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항문이 가려운 경우를 항문소양증이라고 하며 원인은 크게 질환이 있어서 생긴 경우와 다른 원인질환이 없이 특발성으로 오는 경우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원인질환이 있는 경우도 당뇨병,황달, 갑상선 질환이 있거나 결핵약이나 고혈압약을 사용하는 경우 등 전신질환이 있을 때와 항문에 무좀균과 같은 곰팡이균에 감염되어 있거나 치질, 치열, 치루등과 같은 항문질환 이 있거나 요충같은 기생충이 있는 경우와 같이 국소질환에 의해서 가려울 수 있습니다.

특별한 원인질환이 없는 경우는 항문주위에 대변이나 분비물이 묻으면 가려울 수 있는데 대변은 자극성이 강해 오염이 지속되면 피부염을 일으키게 되고 이로인해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또 음식에 의한 알레르기로, 초조,긴장, 불안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도 가까운 항문외과에 가셔서 항문을 확인하시고 필요시 함께 치료를 받도록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