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해야하는건가요?
작성자 la** 작성일 2006-08-25
배변습관은 오래있거나 힘을 준다거나 배변이 잘 안나온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몇일간 배변을 못해도 본인이 불쾌하거나 불편함이 없다면 변비가 아니라고 들었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2~3년 전에 심하게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었구요.
한 1년정도 일이 바빠서 수분섭취를 못하고 땀을 많이 흘려서 배변이 딱딱해서 변비 같기도 했습니다. 그럴때는 가끔 작은 출혈이 있기도 했구요.
요즘은 회사에서 배변보기 불편해서 조금 참았다 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출혈이나 변비같은 증상은 없었는데
2일전에 배변을 급하게 힘주어서 배변을 봤는데 출혈이 있었습니다.
근데 어제 보니 콩알만한 것이 만져지고 들어가지도 않네요.
수술을 해야하는건지...수술을 한다면 꼭 입원을 해야하는지...
회사가 일요일에만 쉬고 토요일은 5시~6시까지 근무라서
또 바빠서 휴가를 낼수가 없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배변시 별다른 통증이 없으면서 새빨간 피가 휴지에 묻거나 조금 심하면 몇방울 뚝뚝 떨어지거나, 아주 심할 때는 마치 물총쏘듯이 쭈욱 내리뻗는 경우 모두가 대부분 내치핵입니다.

내치핵의 정도에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도 다양하지만 일단 출혈이 있는 경우는 항문검사를 해보시고 어느 정도 심한지 파악한 후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러나 항문밖으로 콩알만한 것이 튀어나와 들어가지 않는다면 조그만 실핏줄이 터져서 생긴 혈전에 의한 외치핵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 경우 괄약근 안쪽이 큰 문제가 없다면 약물치료와 함께 온수좌욕을 하시면 1~2주정도면 호전됩니다.

만약 안쪽과 연결되어 제법 큰 혈전이라면 약물보다는 절개하여 제거하는 편이 빠릅니다. 이 경우에는 오전에 수술하면 오후에 퇴원가능합니다.

위의 설명은 가능성에 대한 설명이므로 일단 항문 검사를 받으셔서 본인의 항문속 상태를 보고나서 보다 자세한 설명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저희 병원은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2시까지 정상진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