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이상해서...
작성자 허** 작성일 2006-09-20
9월 11일날 여기서 수술했구요.

마취풀리고 통증도 그냥 얼얼하고 괜찮았고..

무통주사의 힘이였는지도...암튼

2박 3일 입원후 퇴원했습니다.

퇴원후 첫 배변시 걱정과 달리 통증도 없고 괜찮았는데..

문제는 퇴원후 그주 금요일(15일) 병원 갔다오고

담날 배변시 항문 왼쪽 부분..왼쪽엉덩이 부분쪽 이랄까..

그쪽 항문쪽이 배변시 아픕니다..밥도 3끼 먹고..

매일 변도 보고 좌욕도 2~3번에 약도 꼬박 먹고..

(시간은 좀 일정 하진 않지만..)

변도 딱딱한 거 같지는 않은데..

수술할 때 4군데를 수술했다고 들었는데

다른곳은 괜찮은데 왜 왼쪽부분만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어제(19일) 병원 갔는데 잘 아무는 중이라고

괜찮다고 하시는데..병원 갔다오고 나서 변을 봤는데

제가 아프다는 그 쪽으로 나온 변 쪽에

첨으로 피가 묻어 나왔습니다..ㅠ.ㅠ

변기에도 한 2방울 떨어진 거 같구요...

수술 후 부터는 변을 보고 휴지를 쓰지 않고

바로 물로 씻는데요

어제는 피 나오고 샤워기로 씻으니 핏덩어리 하나

물에 씻겨 흘려나오더라구요..깜짝 놀랬어요..

그리고 오늘 조금전에 변을 봤는데

역시 그부분을 변이 누르는지 너무 아픕니다..

누고 나서 꼭 그쪽에 덩어리나 뭐가 있는것 같이

기분이 이상하구요..따갑구요..좀 있다가 항문안으로

뭐가 들어가는 느낌도 나고..

좌욕할때도 그쪽은 좀 따가워요..

지금도 누워있을때나 일어났을때 앉아있을때 그쪽만

좀 묵직하고 욱신거립니다..항문 조이기 해보면 그쪽만

아프네요...전 전혀 괜찮지 않은데

자꾸 괜찮다고만 하시니...ㅠ.ㅠ

그래서 매일 변보기가 겁나요..

내일 모레 병원 가지만 진료시간이 좀 짧은 거 같아서

많은 얘기를 할수 없어서 글 남깁니다..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지금 발생하는 증상은 지극히 정상적인 소견입니다. 환자분의 경우 치핵뿐아니라 만성 치열로 자꾸 항문이 찢어져 항문관이 좁아져 있었으므로 수술시 항문괄약근 성형술을 하여 괄약근의 긴장도를 조금 떨어뜨려 놓았습니다.

따라서 왼쪽방향의 항문괄약근에 상처가 있어 이 부분이 유난히 배변후 자극으로 통증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한 통증도 퇴원후 대략 7~10일 정도이면 사라질 것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