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드립니다.
작성자 질** 작성일 2006-09-25
안녕하세요?
궁금한 게 있어 이렇게 문득 질문드립니다.
딱딱한 변을 보면 항문이 찢어지는 현상을 1년 정도 겪었습니다.
좀 아물다가도 며칠 지나서 또 딱딱한 변이 나오면 찢어지고.. 피도 같이 많이 나옵니다.
변 형태가 그러하니 일시적인 것이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1년 정도를 방치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변을 보고 밖에 나가면 거의 하루종일 변냄새가 맡아집니다.
혹시 변이 좀 묻어 있어서 그런가 싶어 물로 씻어도 소용이 없네요.
인터넷을 좀 찾아보니 항문이 찢어지는 현상을 치열이라고 한다는데 그래서 그러한 것인지...
물로 씻을 때 비누칠하며 만져본바로는 변을 보고 난 뒤에는 항문이 많이 붓고 좀 늘어나있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제가 겪는 증상이 그 때문인가 싶어 질문드리게 되었습니다..
치열이 있어도 변냄새가 난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배변시 항문이 찢어지는 현상을 항문치열이라고 합니다. 변비등과 같이 너무 굵고 딱딱한 변을 보게되면 항문근육의 약한 부분의 점막이 찢어지게 되고 이 때 통증과 함께 출혈이 있습니다.

치열이 발생한지 1개월이내의 경우 급성기 치열이라하고 이 경우는 온수좌욕,약물요법,식이요법등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런 치열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면 만성치열이라 하고 찢어진 부분이 움푹 패이면서 궤양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아 조금만 힘을 주어도 자주 찢어지고 통증을 유발합니다.

하지만 치열이 있어도 변냄새가 나지는 않습니다. 몸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는 아마 다른 원인에 의해서 일 가능성이 많으며 혹시 배변후 항문을 깨끗이 닦지 못했다고 해도 활동할 때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시간나시는대로 항문진찰을 받으셔서 냄새가 날만한 이유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