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작성자 민** 작성일 2006-11-11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밑의 글 1373번을 썼던..다른 지역 병원에서 3번의 걸쳐 치료를 받고 지금 항문의 아리고 묵직한 통증으로 힘들어 하는......^^..

친절하고 너무나도 상세한 답변...ㅠ...정말 감사드립니다..정말 감사합니다..ㅠ..
덕분에 얼마나 많은 용기와 기운이 나는지..
정말로 감사합니다..

원장님..한가지 더 질문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 7월달에 3번째 치료를 받은 후 병원에 들릴때마다 주사를 맞았는데, 그 날 밤에 주사를 맞은 오른쪽 엉덩이가 엉덩이 안에서 밖으로 볼펜으로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 + 근육 살떨림-근육의 작은 경련?? 같은게 느껴지면서
새벽 3시에 잠이 깨어, 그 경련? 살떨림이 어찌나 심하던지, 제가 잘때 잠이 잘 안깨는데 잠까지 깨어..너무놀라..병원에 전화를 했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그게 아마도..대략..7월 중순?? 쯤의 일이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제가 3월 수술 후..계속적으로 병원을 내방하며 꾸준히? 오랫동안? 주사를 맞은? 것인지..

그날은 정말 밤에 너무 놀랬습니다..



원장님..문제는 그 후로..다리 전체적으로 허벅지, 종아리, 엉덩이 발목, 종아리..허벅지 등으로 마구마구 조금씩 그런 근육? 살떨림이 있다는 것입니다..

낮에도 그렇지만..밤에 잘때는 더욱..

이젠 그 떨림?이 팔, 어깨로 올라와서는..
어떤 날에는 얼굴-볼이 떨릴때도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한의원을 찾으니, 풍? 이라고 하시면서..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셔서..
몇번 침을 맞긴 했는데..
일때문에 매일 한의원에 갈수도 없고..
몸전체적으로 기가 회복? 되면 없어진다고도 하시고..

그 후로 지금까지..약 4개월? 정도 계속 이러고 있습니다..

처음엔 괜찮겠지..없어지겠지..했는데..

지금은 그 떨림이 좀 더 뚜렷해지는 것 같아..
이것때문에도 요즘 또..기분이 많이 가라앉습니다..


원장님...
병원에서의 주사를 오래? 맞다보면..이런 현상이 있을 수가 있나요?..

한의원 간호사분이 하시는 말씀이..'젊은 여성이...정말..여러가지(항문통..살떨림..등..) 많이 겪고 계시네요..'하시면서 굉장히 안타까워 하시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다리 근육?살떨림 이 없어질 수 있는지..
정말 이게 풍? 같은 건지..

궁금합니다..

원장님......
정말 제가 경기도에 살았으면..
상쾌한 장문외과에서 진료를 받았더라면..얼마나 좋았을까란..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번에도 도움 부탁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언제가는 ..저도 웃으면서..지금을 회상할때가..언제가는 반드시..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은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상태의 질병에서 근육주사를 오래 자주 맞다보면 주사맞는 자리의 근육이 뭉치게 되고 그로 인해 통증이 있을 수 있는 흔한 일입니다.

주사제는 약의 성분과 산도에 따라서 근육주입시 통증이 있을 수도 있고 전혀 아프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산도가 중성이나 알칼리성에 가까운 주사제는 통증이 약하지만 산성에 가까운 주사제는 통증이 심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산도에 따라 조직에 주는 압박감, 흡수력에 차이가 있어서 주사를 맞고 난후 그 자리가 뭉치게 되고 시간이 흐르면 딱딱하게 굳어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뻐근하게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몇달동안 반복하다보니 아마 지금도 주사맞은 자리가 조금은 단단하게 굳어있거나 뭉쳐있을 수 도 있고 그로 인해 주변의 조직, 즉 가느다란 신경과 혈관을 압박할 수도 있어 저리거나 순간적으로 깜짝 놀랄 만큼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그리 심각한 문제는 아니므로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침맞는 것보다는 뜨거운 물주머니나 물수건을 주사맞은 자리에 올려 찜질을 해주시면 오히려 빨리 풀어질 수 있습니다.

문의하신 분께서 수술 후 항문주변의 불편함으로 인해 무척 예민해지셔서 가벼운 경련까지 발생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편한 마음으로 지내시기 바랍니다. 수술후 일시적으로 남아있는 후유증으로 생각하시고 시간이 흐르면 모두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잊고 지내시다 보면 어느덧 여러 증상들이 모두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