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수술후 증상 문의
작성자 김** 작성일 2008-09-02
제가 7월 31일에 항문이 넘 가려워서 피부가 각질화가 되어서 치질과 함께 수술을 받았습니다(인천에서 수술)
이제 한달이 넘어가는데 통증도 없고 한데 항문이 좁아져서 변을 보기가 많이 힘듭니다.(피가 약간 나옴) 현재는 식이섬유와 물을 많이 먹고는 있지만 나중까지 항문 협착이 그대로 되면 어떡게 하나 걱정이예요 제가 지금도 변보기가 힘든데 식이섬유를 끈으면 더 힘들어 질텐데요...혹 항문이 좁아지는건 치료방법이 없나요? 아니면 시간이가면 항문안쪽 피부가 정상화가 될수 있는건가 해서요
또는 항문안쪽을 넓히는 수술을 받는건가요?
넘 두서없이 글을 올립니다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일반적으로 치핵 수술을 받고나면 상처가 아무는데 약 3~4주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이는 밖으로 보이는 상처가 아무는데 걸리는 시간이고 상처가 아물면서 단단하게 굳었다가 다시 부드럽게 풀어질 때까지는 6~8주가 소요됩니다.

따라서 문의하신 분의 경우 이제 한달정도 지났으므로 지금시기가 항문수술부위가 단단하게 굳어있어 배변시 항문이 일시적으로 잘 벌어지지 않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변을 딱딱하게 보시면 수술부위에 상처가 나먼서 피가 조금씩 보일 수 있고 약간의 통증도 발생합니다. 그래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시면서 변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시고 물도 자주 마시기 바랍니다.

필요시에는 식이섬유를 당분간 계속 복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온수좌욕을 보름정도 더 하면 좋습니다. 그래서 항문이 다시 부드러워지면 변을 저절로 굵어지고 변보시기도 힘들이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수술후 회복단계이므로 앞으로 항문이 좁아질지 항문을 넗히는 수술을 받아야 할 지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좌욕열심히 하시고 변 부드럽게 볼 수 있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