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이상증상
작성자 이** 작성일 2008-10-13
언제부턴가 대장에 이상증상이 있는것 같아 문의드립니다.
1. 변의 양이 적음(어린애 주먹만한 정도)
2. 변의 굵기가 가늘음(어른 중지손가락 정도)
3. 대변을 보고 난 후, 어김없이 냉 같은 것이 항문에 남아 팬티를 약간 적심
4. 술 마신 후 다음 날, 또는 그 아튿날 간혹 선홍색 피가 항문에서 몇 방울 떨어지는 때가 있음.
5. 잘 먹는데도 체중이 늘지 않음.
6.잔변감은 거의 느끼지 못함.(거의 매일 배변을 봄)
7. 묽은변을 볼 때가 많고 간혹 뭉쳐진 변을 보더라도 변기물을 내리면 풀어 헤쳐짐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먼저 변의 양은 섭취하는 음식물의 종류와 양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변의 양의 많아지고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변의 양의 적어지고 굳어집니다.

변의 굵기는 장의 상태에 따라서 가늘어질 수도 있고 항문에 질환이 있을 때도 가늘어질 수 있습니다. 전에 항문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는 경우는 항문이 좁아질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다시한번 항문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술을 마신 후 출혈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치핵이 남아있거나 재발하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변의 상태가 자주 묽고 풀어지고 잘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고 하는 것은 장의 기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장의 기능이 항상 일정하게 정상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어떤 자극에 의해서 빨라지면 영양분과 수분을 흡수하기도 전에 변으로 나오므로 변이 묽어지게 됩니다.

이런 점을 종합해 볼때 문의하신 분의 경우 항문외과에 가셔서 다시한번 항문검사를 받으시고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보시고 적절한 조치를 받으시면 됩니다.